손혜원 "조카 매입 '창성장' 적자" ...리모델링 비용이 더 들었다
2019-01-16 10:07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SBS의 목포 지역 투기의혹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손 의원 조카를 포함해 3명이 매입했다는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은 적자라고 해명했다.
지난 15일 SBS는 손 의원 조카와 손 의원 남편 정모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 손 의원 보좌관 가족 등 손 의원 관계자들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1.5㎞ 구역 안에 일본식 가옥(적산가옥)인 창성옥 등 건물 9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적극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투기는 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목포를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창성장은 매입 이후 리모델링 비용으로 매입 가격의 4배 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목포MBC에 출연한 이재원 창성장 실장이 밝힌 사실이다. 당시 그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참가해볼 계획으로 투자했다"며 "돈을 벌 목적이라면 그렇게 투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BS 보도와 손혜원 의원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목포 문화재 거리 투자의혹은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