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소차 보급 2022년 8만대 확대...2023년까지 데이터시장 30조원 달성"

2019-01-16 09:38
홍남기 부총리, 16일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 통해 수소·데이터·AI 대책 논의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R&CD 혁신 허브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수소차 보급을 오는 2022년에 8만대까지 확대하고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 규모를 30조원으로 달성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부처간 논의를 거쳐 수소경제 활성화 최종방안이 마련되면 오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수소경제 행사에서 이를 발표한다.

홍 부총리는 이날 데이터·인공지능(AI) 경제활성화 계획과 관련, "데이터와 AI를 가장 안전하게 잘 다루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규모 30조원을 달성하고 AI 유니콘기업 10개, 데이터·AI 융합인재 1만명 육성을 목표로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 센터 100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를 구축하고 AI 서비스를 지원할 'AI 허브'를 만들고 AI와 데이터를 융합하는 클러스터도 조성할 것"이라며 "산업혁신을 위해 주력 제조업·서비스업·신산업 내 12개 업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력산업은 2030년까지 중장기 로드맵이 수립될 전망이다. 올해 활력 제고가 시급한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업종에 대해서는 경쟁력 제고 대책도 마련된다. 정부는 서비스산업과 관련, 관광·보건·게임·물류 등 4대 업종에 과감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8대 선도사업 가운데 중요한 △스마트공장·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에는 제도개선과 재정·세제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활성화 대책을 2월 말, 늦어도 1분기 내 마련해 상반기 중에 작은 성과라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경제활력대책회의와 혁신성장전략회의 등 '투트랙'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