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오르고 수요 몰려…울산역 등 KTX 역세권 효과

2019-01-16 10:00

[KTX월드메르디앙12]

KTX역세권역이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역을 중심으로 주거, 교통,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지역의 최중심 입지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땅값이 뛴 지역도 있고 신규 분양단지에는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시장분석연구실의 ‘2018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1년동안 광주광역시 KTX광주송정역 인근의 지가가 7.34%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이 4.23% 상승한 것을 비교하면 큰 폭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I공인중개사 관계자가 밝힌 ‘동대구 우방아이유쉘’의 분양권에는 억대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KTX동대구역과 인접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 59㎡(12층)은 1월 기준 분양가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X울산역세권에 공급되는 복합단지 ‘KTX월드메르디앙12’ 홍보관에는 투자를 하기 위한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상담자는 “KTX울산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기사를 접했는데 향후 개발을 마치면 울산의 중심지가 이 곳 울산역 일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투자처를 알아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KTX역세권 일대의 개발효과가 도드라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광역시 내 유일한 개발지인 KTX울산역세권의 2단계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돼 관심을 받고 있다.

KTX울산역세권은 울산도시공사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용지로 총 10만602㎡ 규모로 조성돼 주거, 상업, 업무 등 도시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4만3000m² 규모의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800여세대 주거단지와 복합상업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여기에 길천산업단지, 반천산업단지, 삼남물류단지, 하이테크밸리 등 1만4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산업단지가 인접한 배후수요로 울산의 새로운 성장 거점지로 거론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역세권 개발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KCC가 전체 사업부지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CC언양공장(6만7830㎡)의 철거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울산도시공사는 이달 말이면 본격적인 철거에 착수할 전망이다.

‘KTX월드메르디앙12’는 2단계 개발부지와 가장 인접해 주목을 끄는 가운데 대형수변공원이 인근에 있어 집객력과 수변공원 조망 등의 강점을 지녔고 ‘12가지 탄생석과 12가지 별자리, 12간지’를 테마로 적용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 시설로 각광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KTX월드메르디앙12’ 측은 소형 오피스텔 266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돼 오피스텔에 풍부한 수납공간과 의류관리기 LG트롬스타일러까지 무상으로 제공해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하다며 상업시설의 경우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어 합리적인 분양가와 중도금 이자 상승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분양 상담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KTX울산 월드 메르디앙12’ 홍보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