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원들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 작년보다 꺾인다” 한목소리

2019-01-15 18:00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작년보다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5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 금통위원은 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세계 경제 성장세가 2018년에 비해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물가전망 부분에는 변화 요인을 추가적으로 서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국내물가를 서술한 부분에서는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냈다.

일부 위원은 주택매매가격 전망과 관련해 ‘오름세 둔화’라고 서술한 초안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만큼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올해부터 연 2%로 고정하기로 한 물가안정목표 방향을 두고 다수의 위원은 ‘물가목표 수준 변경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을 반영하고 설명 책임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물가안정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날 금통위 회의는 2019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과 물가안정 목표 수준을 결정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