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그단스크 시장, 괴한 흉기에 사망…평소 성적 소수자·유대인 관용 주장에 증오범죄?
2019-01-15 08:06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파벨 아다모비치 폴란드 그단스크시(市) 시장이 14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아다모비치 시장은 전날 밤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자선행사에서 무대 위로 난입한 한 남성의 흉기에 찔렸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이날 오전 사망했다.
그는 습격 직후 마이크에 대고 아다모비치 시장의 전 소속정당인 '시민연단'의 집권 시절 자신이 억울하게 투옥됐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는 2015년 집권한 우파 '법과 정의당(PiS)'이 증오 범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