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사표 제출...그는 누구?

2019-01-14 17:25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4일 "탁 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고, 11일부터 휴가 중에 있다"며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47세인 탁 해정관은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문화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과 2004년 윤도현 밴드의 전국투어 공연이 그의 대표적인 기획이다. 지난해 4월 남북 정상회담 환송행사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는데, 이는 탁 행정관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참여연대 문화사업국 간사(1999~2002), 공익문화기획센터 문화사업팀 팀장(1999~2002), 오마이뉴스 문화사업팀 팀장(2002), SBS아카데미 전임강사(2002), 다음기획 뮤직컨텐츠 사업본부 본부장(2002~2007), 한국공연예술원 전임강사(2005),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 위원(2016년~) 등을 역임했다.

탁 행정관의 사표 제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6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사퇴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