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 미세먼지 ‘매우 나쁨’...KF 마스크 챙겨야

2019-01-14 06:54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3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 정상 봉수대(해발 296m)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 속에 갇혀있다.[사진=연합뉴스]


14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치솟아 종일 답답한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돼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지역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 특수필터가 없는 일반 ‘위생용 마스크’와 일반 천으로 만든 ‘방한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KF’(Korea Filter)와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뒤에는 가급적 앞쪽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를 거르는 필터가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세탁해 다시 사용해도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떨어져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휴지나 수건을 안에 덧대도 기능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