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일 '정효근' 욕설 중계 논란…그는 누구? 정효근 "나는 폭력코치로 기억"
2019-01-13 11:40
연세대 농구부 코치·감독대행·휘문고 농구부 코치 등으로 활동, 현재는 스포츠BJ
스포츠 BJ로 활동 중인 석주일 전 코치의 욕설 중계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인천 전자랜드의 정효근 선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석주일 전 코치는 개인방송에서 정효근 선수의 경기를 보며 “저 XX는 어디서 저런 사기만 배워가지고. 니가 박았잖아 XX XX야”라고 흥분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또 “침 튀기지 말고, 이런 저 XX야” 등을 발언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정효근 선수는 12일 오후 “경기 후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하며 “시즌 중이라 이런 글을 써도 되나 싶지만,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서 글을 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이 KT 경기를 본 후 저에게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건 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됐다. 방송하시는 이유가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서라고 하시던데”라며 “그렇게 한국 농구 발전을 걱정하시는 석 코치님은 휘문고교 코치 시절 엄청난 폭력을 가하셨던 폭력코치님으로 남아있는데 그 시절은 기억하실런지요? 제 중학교 선배가 잦은 구타로 인해 농구를 관두고 인터뷰했던 사실은 기억하시나요?”라고 석주일 전 코치가 폭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은 “수백명, 많게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방송하시는데 그 사실부터 석고치님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에게 인지시켜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방송에서 저를 일절 언급 자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