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판빙빙, 복귀설 '솔솔'...매니저 아직 수감중?
2019-01-13 00:05
매니저 무샤오광, 판빙빙 탈세 혐의 모든 죄 떠안아
중국 여배우 판빙빙(范冰冰)이 오는 3월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판빙빙과 함께 탈세 조사를 받은 판빙빙의 매니저 무샤오광(穆曉光)은 감옥에 구류 중이라고 시나위러(新浪娛樂), 봉황위러(鳳凰娛樂) 등 현지 연예매체가 11일 보도했다.
무샤오광은 본명인 머우언광(牟恩廣)보다 무샤오광으로 더 잘 알려졌다. 중국 갑부로 통하는 무샤오광은 자오웨이(趙薇·조미), 리빙빙(李冰冰), 저우쉰(周迅) 등 중국 톱스타를 스타덤에 올린 일등 공신으로, 중국 연예계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무샤오광은 2007년부터 판빙빙의 매니저 역할을 하며 판빙빙의 스튜디오를 설립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매체는 당시 공범이었던 무샤오광이 회계장부 등 증거를 은닉하고 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아 판빙빙보다 더 큰 금액의 벌금과 추징금을 지급해야 할 수도 있고, 중국에서 추방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판빙빙이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벌금을 다 납부했는데 뭐가 문제인가”, “판빙빙을 빼놓고 중국 연예계를 논할 수 없다”는 찬성론과 “중국 연예계를 혼란에 빠뜨린 연예인이 너무 빨리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반박이 맞선다.
중국 연예계 관계자는 판빙빙은 탈세 혐의에 무샤오광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는 예전 명성을 되찾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