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택시기사' 빈소 한강성심병원…"택시단체장 7일장으로"
2019-01-12 16:24
카카오 카풀 시행 반대, 광화문역서 '분신'…택시업계 "택시단체장"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 분신해 숨진 개인택시 기사 임모(64)씨의 빈소가 12일 오전 설치됐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고인이 치료받다 숨진 여의도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오늘 아침 빈소가 마련됐다"며 "장례위원들도 지정돼 구체적인 장례 절차 진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장례를 '택시단체장' 7일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에는 국회 앞 천막농성장에 임씨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그는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카카오와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기사의 분신 사망은 작년 12월10일 최모(57)씨 이후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