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아시안컵 이변 속출… 한국·일본 난관 속 필리핀전 반드시 이기자”
2019-01-11 17:04
한국, 필리핀전 고전 꼬집어..."전반전까지 한 골도 못 넣었다"
"16강 진출 무난하겠지만 긴장 늦추지 말 것"
"16강 진출 무난하겠지만 긴장 늦추지 말 것"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인 필리핀과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 언론이 앞선 경기에서 강팀들의 부진을 지적하고, 중국의 비상을 기대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1일 아시안컵 조별 리그 첫 라운드 총평을 통해 “강팀과 약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일본, 한국, 호주 등 강팀들이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중국은 흔들림 없이 필리핀을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먼저 신문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호주가 요르단에 패하고, 한국과 일본이 첫 상대팀을 상대로 고전한 점을 꼬집었다.
이변이 속출한 이번 아시안컵을 지난해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 비유하며 중국의 강세를 기대하기도 했다.
특히 앞선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이 본선 진출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신문은 강조했다.
다만 한국과 경기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필리핀에 대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는 조언도 남겼다.
신문은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중국은 중원에서의 약점을 드러냈다”며 “이를 보안하고, 수비에 신경을 써 실점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날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필리핀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다음날인 12일 오전 1시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키르기스스스탄과 아시안컵 C조 2차전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