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의 나혼자 산다] 황금돼지의 해 돼지 도시락 봇물
2019-01-11 13:52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돼지 도시락 잇따라 출시
황금돼지의 해라는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이에 발맞춰 최근 돼지를 식재료로 하는 편의점 도시락 출시가 한창입니다. 연초에는 CU와 GS25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이미 두 회사의 편의점 도시락은 SNS에 화제가 되며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CU의 도시락은 이름부터 재미있습니다. 돼지라는 발음을 동사로 차용해 ‘새해엔 모두 다 돼지 도시락’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돼지라는 말에 걸맞게 메뉴는 모두 돼지고기로 채웠습니다. 이렇게 구성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가 돼지고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간 소비량이 소고기와 닭고기보다 두 배가량 더 많다고 하네요.
도시락에는 그야말로 돼지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다 들었습니다. 간장 불고기를 시작으로 제육볶음, 탕수육, 미니 돈까스, 고기산적, 햄 샐러드 등 9가지 반찬을 돼지로 채웠죠.
CU 관계자에 따르면 이 도시락의 인기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보통 상위권인 백종원 도시락을 밀어내고 출시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벌써 도시락부분 매출 1위라는 전언입니다. 이 관계자는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GS25도 돼지고기 도시락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의 일반적인 틀을 깬 복고풍 경양식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GS25는 새해를 맞아 1980년대에 유행하던 추억의 왕돈까스 도시락을 준비한 것이죠.
사실 이 외에도 GS25에서는 돼지고기 반찬을 메인으로 하는 도시락을 2개나 더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불고기와 제육볶음 등인데요. 아무래도 돼지고기 요리의 맛을 하나씩 메인으로 맛보기 위해 CU와는 달리 여러 상품을 나눠 출시한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