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심석희에 '텔레그램' 사용 강요...이유는?
2019-01-11 08:31
조재범(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심석희(23) 선수에게 '비밀 메신저' 텔레그램을 사용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그 이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SBS'가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 선수에게 비밀 메신저 '텔레그램' 사용을 강요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폭행이나 성폭력 증거를 없애려 심 선수에게 텔레그램을 사용하게 한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이다.
텔레그램은 보안에 특화된 모바일 메신저다. 러시아 개발자가 만들었고 본사는 베를린에 있다. 모든 메시지는 강력한 암호화로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만 볼 수 있고 전달도 불가능하다.
국내 시장점유율 95%에 달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차별화된 텔레그램 주요기능으로 '대화 삭제'가 있다.
텔레그램의 비밀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내용은 일정 시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삭제되고 철저한 보안과 암호화로 이를 다시 추적하기 어렵게 프로그래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