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어선전복, 이 총리 "실종자 수색 최선 다하라"

2019-01-11 08:54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낚시 어선 전복 사고
이 총리, 해양수산부 장관·해양경찰청장 등 긴급 지시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통영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승선 인원 14명 중 11명을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2명이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나머지 3명은 계속 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에서 발생한 낚시 어선 전복 사고에 대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하고 부상자는 적절한 구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의료지원을 하라"고 말했다.

또 "특히 육상인력, 잠수 요원, 항공기 및 헬기 등을 동원해 해안가, 선박 내부, 해상 등 모든 장소에 대한 수색 활동을 신속·정밀하게 전개해 실종자 발견에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9.77t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구조작업 중 승선 추정 인원 14명 중 9명을 발견했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