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버스파업 극적 타결과 관련, '노조와 사측이 협력하고 상생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노사 양측을 격려했다

이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버스 파업이 경원여객, 태화상운 노조와 사용자측의 밤샘 조정끝에 원만히 타결되면서 첫차 운행을 제외한 모든 버스 운행이 정상화 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막판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월 38만원을 사별로 시급으로 전환 지급하기로 하고, 탄력 근로제 도입과 정년 63세 연장에 극적 합의했다.

경원여객∙태화상운 노조와 사측은 노동쟁의 조정 만료일인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조정회의를 시작했다. 노조 측은 오는 7월부터 버스업계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는 만큼 줄어드는 근무시간을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률인 10.9%를 상회하는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최저시급에 준하는 임금 안을 고수해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이 과정에서 윤 시장은 운수업체 방문 면담 등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적극적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

버스 파업예고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이 예상되자 여러 차례 경원여객 등 운수회사 대표를 찾아가 원만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다한 것이다.

한편 윤 시장은 “앞으로 안산 시내버스의 전반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중교통의 서비스 질을 향상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