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심석희 성폭행…체육계 전수 조사해야"
2019-01-09 14:46
"심석희 사건 체육계 고질적인 병폐 보여줘"
바른미래당이 9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전면적인 전수 조사를 통해 철저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무엇보다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에 대한 책임있는 분위기와 장치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학연과 인간적 관계 등 매우 폐쇄적인 ‘인의 장막’ 속에 갇혀 운영되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에 기인하는 면이 있다"며 "금번 심석희 사건이 그런 실태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적당히 시늉만 하는 식이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그동안의 ‘직무유기’를 만회하지 못한다면 그 다음은 바로 모든 것이 정부의 책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자각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