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KT ‘통신 부도의 날’…통신구 화재가 불러온 억울한 죽음
2019-01-09 11:30
PD수첩이 KT 아현지국 화재로 평범한 시민의 억울한 죽음을 조명했다.
8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KT 아현지국 화재로 불거진 통신대란 사태를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KT 통신장애로 인해 119 신고를 하지 못해 어머니가 숨졌다고 밝힌 박은수(가명) 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씨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박 씨는 “그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셔서 그 빈자리가 많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럴 것 같다. 전화만 됐었으면...”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 교수는 “초기 응급대처만 잘 됐어도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어이없는 통신망 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