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경제국 1·2위 차지"
2019-01-09 14:15
"미국은 3위로 밀려...경제 대국 일본·독일은 9, 10위 전망"
중국과 인도가 오는 2030년까지 각각 세계 경제 대국 1위와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30년에는 중국과 인도가 상위 주요 2개국(G2)에 오르고 기존 1위인 미국은 3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각국 물가 수준을 고려한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율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2030년 GDP는 64조 2000억 달러, 인도는 46조 3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미국은 31조 달러로, 중국·인도에 이어 3위로 뒤처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는 GDP 10조 1000억 달러로 4위에 오르면서 5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경제 대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독일은 각각 9위와 10위로 밀려날 것이라도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세계 10대 경제 대국 가운데 7곳은 신흥국이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고도 성장의 영향으로 신흥국 내 인구 수와 중산층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