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3마리' 창밖으로 던진 20대 여성, 도대체 왜?…또 심신미약?

2019-01-09 00:00
용의자 검거 당시 횡설수설하며 불안 증세 보여

[사진=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강아지 3마리를 창밖으로 던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경찰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어 있다는 신고를 맞고 수사를 시작, 12시간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특히 검거 당시 용의자가 횡설수설하며 불안 증세를 보였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우울증, 심신미약 등으로 용의자가 강아지 3마리를 죽이고도 다소 가벼운 처벌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해당 여성은 앞서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진 뒤 친구에게 자살 암시 글을 보내기도 했다. 경찰이 용의자 수색 도중 119에 “친구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지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대원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킨 뒤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