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 스토커' 박아인,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김동영으로 운명의 '환승'

2019-01-08 08:52

[사진=해당 방송 캡처]

‘앙큼한 스토커’ 박아인이 뜻밖의 짝사랑을 시작했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연출 함준호, 이하 ‘복수돌’)에서 박아인(양민지 역)이 새로운 짝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어제(7일) 방송에서 오랫동안 쫓아다니던 유승호(강복수 역)가 아닌 김동영(이경현 역)에게 심쿵하며 볼을 발갛게 물들여 시청자들의 광대미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

이날 양민지(박아인 분)는 자신과 이경현(김동영 분)을 두고 다른 곳으로 도망친 강복수(유승호 분)와 손수정(조보아 분)을 질투하며 불같이 화를 냈다. 천문 과학관을 보고 남다른 스토커(?)의 촉이 온 그녀는 그곳 옥상에서 결국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강제 이별(?)과 함께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으니, 바로 늘 그녀와 티격태격하던 이경현이 그 주인공이었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도록 양민지를 뒤돌려 안은 이경현의 박력이 그녀의 심장을 쿵 떨어트리게 만들었다. 특히 심쿵한 표정과 동시에 흘러나온 아름다운 선율은 설레는 와중에도 어딘가 웃음을 새어나오게 했다.

뿐만 아니라 목도리를 감아주는 행동에 또 한 번 심쿵한 양민지가 멍하니 이경현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사랑이 퐁퐁 샘솟아 박아인 특유의 푼수미가 십분 발휘되며 러블리 매력에 정점을 찍었다. 자꾸만 슬로우 모션처럼 뽀얗게 보이는 그의 모습에 푹 빠졌다가도 고개를 절레절레 지으며 애써 현실부정을 하는 모습 역시 차진 연기로 표현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가 준 목도리를 부여잡은 채 “헐 대박. 양민지 CEO야, 강복수 아니라고”라며 의문을 표하는 모습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심장을 부여잡게 만드는 귀여움을 뿜어내 시청자들을 더욱 양민지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강복수의 갖은 철벽에도 무너지지 않던 스토커 양민지가 과연 심장박동을 두드리는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될 지, 양민지의 매력을 더 없이 살리는 박아인의 유쾌한 열연은 오늘(8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