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오늘 최저임금 개편안 발표…국회 입법 착수해야”

2019-01-07 09:58
"최저임금 결정시한 7월 이전에 마무리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부가 오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을 위한 초안을 발표한다”면서 “국회에서도 입법에 본격적으로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안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시한인 7월 이전에는 국회 입법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는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멀지 않은 듯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 장소를 북한과 협의 중이며 조만간 발표한다고 했다. 북미 대화의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남북·외교안보 문제에 초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경꾼에 머물러선 안 된다. 적극적인 의원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새로 구성된 미국 의회 지도부를 만나 한반도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작년 7월에 여야 원내대표가 의원 외교에 나선 것처럼 다시 야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