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젠 美가 행동해야"…2차 북미회담 앞두고 상응조치 촉구
2019-01-07 09:21
북한의 선전 매체가 미국을 비난하며 상응 조치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북미는 현재 2차 정상회담 장소를 논의하는 등 활발한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아리는 7일 개인 필명의 글에서 "우리 공화국은 과분할 만큼 미국에 선의와 아량을 베풀었다"며 "이제는 미국이 행동할 차례이니 공화국의 성의 있는 노력에 미국이 상응 조치로 화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대적인 과거를 안고 있는 나라일수록 호상(상호)성 원칙을 구현하는 것이 새로운 관계수립의 필수적 조건"이라며 "미국이 초보적인 세상 이치도 모르고 막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에 담긴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며 "계속 제재압박의 녹슨 창을 휘두르며 우리의 인내심을 한계로 몰아간다면 부득불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