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원·달러 환율, 오늘 하락 압력 받을 것"
2019-01-07 07:57
원·달러 환율이 7일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적(통화완화선호) 발언에 약세를 보인데 따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낮아지는 등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된 만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양호하게 발표됐으나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적으로 평가되면서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또 이전 2개월 고용 수치가 모두 상향 조정되면서 3개월 평균 25만4000만명을 기록, 고용 개선추세가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시간당 임금상승률 역시 전년 대비 3.2%로 높아져 3% 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이 전미경제협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따. 김 연구원은 "지표 흐름을 점검하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해 추가금리 인상이 더딜 것이라는 시장 평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