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청, 지난해 투자 유치액 개청이래 최고 성과

2019-01-06 10:01
"평택 BIX에 외투기업 7개사 1억 4500만불 유치...총 750여명의 고용창출"

[사진=아주경제DB]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이 지난해 1억4500만불의 외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 2008년 개청 이후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6일 황해청에 따르면 올해 ‘평택BIX’의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적극적인 외투기업 투자유치활동을 전개, 외투기업 7개사 1억 4500만달러(국내외 투자 포함)와 총 750여명의 고용창출 등으로 개청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과거 외투기업의 유치비율이 2008~2016년 25%(4건), 2017년 67%(4건)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이외에도 황해청은 다양한 기획투자 유치활동을 벌였다. 우선 국내 뿌리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가공용 신소재기업인 비텍의 외자 유치를 추진, 2000만불의 유치는 물론 신규 판로 확보를 통해 향후 5년간 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의 기술과 해외의 자본을 융합하는 중소기업형 투자유치모델을 기획해 성공한 것이다.
 

 재일교포 기업과 평택BIX 투자 협약 체결 [사진=아주경제DB]


또 관세청의 해상특송장 구축 지원을 통해 중국 옌타이(烟台)시 1위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산동랑월국제운수 등 2개사와 투자 MOU, 해외 1개사의 투자 의향서를 받는 등 총 1억 3500만불의 투자계획을 받아 전자상거래 무역 국제항으로써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미래 강소기업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순수 국내기술의 초소형 전기차 제조기업 B사를 유치,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투자 MOU를 체결한 외투기업을 상대로 계약 독려를 한 결과, 기존 투자 MOU 총 10건 중 5건의 계약을 성사시켜, 기존 MOU 대비 50%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황해청 관계자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2018년 산업부 중점 투자유치지원사업(상품화)에 선정되는 등 지난해 성장은 눈에 띌 만한 성장이었다”며 “스마트 공장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제특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