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군부대 내 운동장 '시민 휴식공간' 거듭나

2019-01-04 14:52

[사진=안양시 제공]


군부대 내 운동장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창효 육군수도군단장이 4일 군단사령부에서 생활체육시설 조성에 따른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을 대표한 이날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육군수도군단(이하 수도군단/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내 운동장에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육상트랙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부대시설로 화장실과 주차장도 신설한다.

수도군단은 체육시설 조성 후 운동장을 일반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설개방은 군부대 보안이 요구되는 만큼 낮 시간대에 한하며, 군 작전수행이나 긴급한 행사가 있을 경우는 제한된다.

전반적으로 시설조성 및 운영은 안양시가 맡고, 시설개방은 수도군단이 담당하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흔쾌히 부대개방을 수락한 수도군단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이창효 수도군단장은 체육시설이 잘 설치돼 주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올해 체육시설 조성에 따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해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