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 강릉 펜션 사고 수사 결과 오후 3시 발표…보일러 배기통 빠진 이유 설명

2019-01-04 09:50
수사본부 측, 국과수 분석 결과·수사 통해 관련자 7~8명 입건할 방침

수능을 마친 고3 학생 10명의 사상자가 난 강릉 펜션사고와 관련 경찰이 지난해 12월 2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 영동지사를 압수 수색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발생하게 한 강릉 펜션 사고의 수사 결과가 오늘(4일) 오후 3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강릉경찰서와 강원지방경찰청 강릉 펜션 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김진복 강릉경찰서장과 김정민 강릉경찰서 형사과장 등은 이날 오후 사건 개요와 수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한다. 이 자리에서 박찬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실장은 사고 펜션의 보일러 배기통이 빠진 이유에 관해 설명한다.

수사본부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와 수사를 통해 드러난 부실시공과 점검, 관리소홀 등을 검토해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입건 대상자는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18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강원도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을 방문했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이로 인해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