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한지일 "김지미+신성일 한자씩 따서 예명 지었다"
2019-01-04 08:53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밝혀
'마이웨이'에서 한지일이 지난날을 회상하며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배우이자 제작자로 유명했던 한지일이 출연했다.
호텔 웨이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한지일은 퇴근 후 충무로 극장가로 향했다. 한지일은 1972년 ‘바람아 구름아’로 데뷔해 이두용 감독의 ‘경찰관’, ‘물도리동’,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의 영화와 TV 드라마 ‘금남의 집’, ‘형사 25시’ 등 약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대종상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쥐었던 톱스타였다.
이날 한지일은 "1986년 작품인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이라는 작품에 출연했었다. 그때 신성일과 김지미 선배님과 함께 출연하면서 이름을 하나씩 따 한지일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영화를 찍었는데 성과가 저조했다. 그래서 에로를 찍었는데 '젖소부인 바람났네'가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젖소부인 바람났네'로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제작비를 4~5천만 원 들여서 5~6억정도의 수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사업 실패, 이혼을 하게 됐음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한지일은 2005년 돌연 영화계에서 자취를 감춘 뒤 27개의 직업을 전전하며 다양한 일을 하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