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공익사단법인 정, ‘제1회 바른 의인상’ 시상식
2019-01-03 09:3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선정
한일 과거사 바른 역사관 전파...김 할머니 "죽기 전, 아베 일본 총리 사죄 받고 싶다"
한일 과거사 바른 역사관 전파...김 할머니 "죽기 전, 아베 일본 총리 사죄 받고 싶다"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김재홍 · 김용균)은 '제1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93)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시상식은 김 할머니가 기거하는 서울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공익사단법인 정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익사단법인 정은 "김 할머니는 일본군 피해자로서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거의 전 재산을 후진교육을 위해 기부했다"면서 "평화와 통일의 신념과 한일 과거사에 대한 바른 역사관을 전파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할머니는 “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후원할테니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가 통일되고 평화의 길이 탁 열릴 때까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죽기 전에 일본 아베 총리의 진심어린 사죄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바른 의인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공익사단법인 정의 김재홍 이사장(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은 “김복동 할머니의 살신성인 정신과 신념 어린 활동에 이제 우리 사회공동체가 응답해야 한다”며 “제1회 바른 의인상이 그 작은 응답이지만 큰 사회적 울림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