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한영석‧가삼현 현대重 공동대표 “올해 수주목표 117억 달러”

2019-01-03 08:37
올해 슬로건 ‘다시 일어나 세계제일 조선 해양’… “반드시 흑자전환”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가 올해 117억 달러의 수주목표를 설정하고 반드시 흑자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

공동대표는 3일 오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다시 일어나 세계 제일 조선 해양!’이라는 새해 슬로건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동대표는 “올해는 기필코 다시 일어서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새 출발하고자 한다”며 “지난 수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올해는 반드시 세계 최고의 조선 해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데 모든 현중인의 힘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동대표는 “올해도 무역 분쟁 등 안팎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낮은 선가, 유가 등 원자재가, 환율, 금리 등 불안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며 시장상황이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수년째 계속되는 조선해양 불황과 빠른 기술 진보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회와 위협 요소가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기업도 방심하거나 자만하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며 “우리가 한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위기 극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공동대표는 이같은 의지를 담아 올해 매출목표를 8조5815억원으로 설정하고 수주목표를 117억 달러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 최우선 △혁신적인 원가절감 △기술과 품질 강화 △소통과 화합으로 안정된 회사 건설 등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공동대표는 “‘동 트기 전의 새벽같은 지금의 고비만 잘 넘어선다면, 다시 일어나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선배들이 우리에게 자긍심으로 가득한 회사를 물려주었듯이, 우리도 최고의 회사라는 명예를 되찾아 후배들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