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신남방정책 등 인력 120명 이미 충원…局단위 조직 신설도 추진 중"

2019-01-02 17:13

강경화 외교장관[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사건사고·신남방정책 담당 인력 등 120명을 이미 확보했다"며 외교부의 혁신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시무식 겸 신년인사회에서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서 외교다변화와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만간 40여 명에 대한 추가 인력증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국(局)단위 조직 신설 등 본부 조직 재편도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외교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좀 더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직원 복지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며 "많은 직원이 재정적 부담을 느껴온 자녀학비 보조수당을 17년 만에 소폭이나마 인상했고, 해외긴급의료수요 대응책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우리 외교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며 "우리(외교부)는 우리 스스로의 혁신 노력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 한분 한분이 우리 외교의 자산"이라면서 "직원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의 외교를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해 10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관급 자리와 1급 상당 공관장 직위 25%를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강 장관관은 인사 혁신을 통해 현행 고위급 중심의 인력 구조를 업무·실무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