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고객가치 최우선…디지털로 혁신해야"

2019-01-02 08:39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NH투자증권 제공]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은 증권업의 근간이자 존재 이유"라며 "고객의 니즈에 다가가기 위해 디지털을 활용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영채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금융시장은 매우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고객가치를 지향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파트너가 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우리는 주식거래 위주의 플랫폼에 치중돼 있지만, 자산관리 영업이나 기업금융, 트레이딩에서 지원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접목하고 활용해 업(業)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IT 인프라의 유연함이 고객 니즈에 대한 대응속도와 고객의 만족수준을 판가름하고 그 결과 경쟁사별 차이를 유발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호간의 신뢰에 기반한 동료애 가득한 조직문화 조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회사 내부에서 동료의 행동을 선의(善意)로 바라보고 긴 호흡으로 열심히 하는 과정을 지켜봐주는 문화가 주류가 됐으면 한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함께 잘해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