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막말로 국력 손실 말고 심기일전해 미래로 나아가야”
2019-01-01 13:40
"선조들, 아까운 시간 내부적으로 싸워 국력 상실한 과거 있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사무처 관계자들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 “말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말싸움을 하고, 막말해서 국력을 손실하면 안 된다”며 “올해는 심기일전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진행한 출입 기자들과의 신년 하례식에서 “(외부에서는 한국을 존경하는데) 내부에서 뭐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에 나가면 ‘당신네들 어떻게 빠른 시일 안에 민주화, 근대화, 촛불 혁명을 일으킬 생각을 했느냐’고 궁금해하더라”면서 “저는 ‘1700여 명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민주주의 현장을 만들었다. 존경심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시대를 살았던 민족 구성원이 무슨 일을 했는지 나중에 평가 받는다”며 “우리 선조들이 그 아까운 시간을 내부적으로 사워 국력을 상실한 과거 있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그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정신을 쟁취하게 위해 매일 싸워야 한다”며 “그런 싸움에서 이 시대를 살려 내야 한다. 그래야만 국운 상승기를 맞이해 대도약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