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민주주주 제도화"
2018-12-31 16:4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1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가 도입돼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가 제도화될 때에만 경제구조 개혁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배포한 신년사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의 양당제라는 '두 괴물'에 발목 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8년은 희망과 고난이 공존한 해로서 남북 정상이 세 차례 회담을 가졌을 뿐 아니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기도 했다"면서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꿈이 한없이 커지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노동개혁과 규제개혁 등 강력한 경제구조 개혁을 단행하여 우리 경제의 막힌 혈을 뚫어야 할 때"라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의 양당제를 타파하고, 민심 그대로의 민주주의로 정치의 '새 판'을 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