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지도에 '일본해' 표기가? "직원 실수" 해명…누리꾼 "협력사 실수도 대한항공 잘못"
2018-12-31 00:59
대한항공 측 "지도 업그레이드 과정서 업체가 잘못된 지도 사용…오류 잡는 중"
대한항공이 일부 여객기 내 승객 모니터에 표출되는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지도 업데이트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며 즉시 바로잡겠다고 해명했다.
30일 대한항공과 승객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 B787-9 여객기의 좌석에 장착된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 영문 버전에도 ‘East Sea(동해)’ 대신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B787-9기종의 AVOD 시스템을 입체형 3D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업체가 잘못된 지도를 사용했는데, 이를 제때 확인하지 못해 현재 오류를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여객기 B787-9기종은 대한한공이 운용하는 전체 여객기 143대 중 9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