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하나센터, "탈북민 개인정보 유출, 현재까지 피해사례 없어"

2018-12-30 16:11

탈북민 997명 개인정보 유출 피해 [연합]


통일부는 30일 최근 탈북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경북하나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지난 27일부터 당사자에게 통지하면서 피해접수처를 계속 운영해오고 있다"며 "개인정보 변경 방안에 대한 문의 등 일부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하에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하는 PC 1대가 최근 악성코드에 감염돼,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지역 거주 탈북민 997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바 있다.

정부는 이달 17일 해킹 정황을 인지했으며, 경북도청·남북하나재단 등은 관계기관의 통보를 받고 이달 19일 현장조사를 하고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