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997명 개인정보 유출…경북하나센터 PC 해킹

2018-12-28 16:09

[사진=연합뉴스]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경상북도 지역 하나센터에서 직원이 관리하던 탈북민 997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일부는 28일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하는 PC 1대가 최근 악성코드에 감염돼,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지역 거주 탈북민 997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북도청·남북하나재단 등은 해킹 정황을 인지한 관계기관의 통보를 받고 지난 19일 현장조사를 하고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경찰청에 의뢰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킹 주체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