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예대상] '영자 전성시대' 이영자, 눈물의 대상…'나혼자 산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종합)
2018-12-30 01:06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이영자는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전현무 '라디오스타' 김구라를 제치고 당당히 대상을 수상해 많은 예능인과 시청자에 박수를 받았다.
이영자는 수상 직후 "1992년 신인상 탈 때도 떨렸는데, 대상 탈 때도 떨린다.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그는 "너무 귀하고 고마워서 송성호 팀장은 감사인사를 맨 뒤로 돌렸다. 자기가 케어하는 연기자가 상을 탈 때 보람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했는데 그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 송성호 팀장님은 나의 최고의 매니저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어머니 감사하다. 떡두꺼비 같은 딸을 낳아주셔서 대상까지 먹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저만 온전히 가지지 않고 사랑이 흘러갈 수 있게 하겠다. 더 좋은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나 혼자 산다' 한혜진과 이시언, '일밤-궁민남편' 차인표가 수상했다.
특히 한혜진은 "언제나 내가 힘들 때, 고민 많을 때, 나의 옆에서 항상 고충을 들어주는 전현무와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내 '결별설'을 불식시켰다.
또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우수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 '나 혼자 산다' 기안84, '진짜 사나이 300' 김재화가 받았다. 뮤직·토크 부문 남녀 우수상은 '라디오스타' 차태현, '언더 나인틴' 김소현이 수상했다.
2018 연예대상 인기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 송성호·임송·유규선·강현석이 받았다. 매니저들은 함께 일하는 연예인들에게 고마움과 수상의 영광을 돌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과 박성광 매니저 임송은 뜻밖의 수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건 박성광 매니저 임송. 그는 인기상과 더불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베스트 커플상까지 2관왕을 수상했다.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오빠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제가 상 받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해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을 만들었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일밤-궁민남편', 특별상은 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MC상은 '일밤-복면가왕' 김성주, PD상은 '진짜 사나이 300'에게 돌아갔다.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신인상은 '진짜 사나이 300' 감스트와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나 혼자 산다' 화사가 수상했다. 뮤직·토크 부문 남녀 신인상은 '뜻밖의 Q' 승관과 '쇼! 음악중심' 미나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2018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리스트다
▲대상=이영자
▲올해의 프로그램상=나 혼자 산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송은이(전지적 참견 시점), 한혜진(나 혼자 산다), 이시언(나 혼자 산다), 차인표(일밤-궁민남편)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윤종신(라디오스타)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김재화(진짜 사나이 300), 박성광(전지적 참견 시점), 기안84(나 혼자 산다)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김소현(언더나인틴), 차태현(라디오스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 부문=성훈(나 혼자 산다), 유병재(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녀석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뮤직·토크 부문=이상민(섹션TV 연예통신, 구내식당)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시트콤 부문=권유리 신동욱(대장금이 보고 있다)
▲올해의 예능인상=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 김구라(라디오스타, 일밤-복면가왕, 토크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 선을 넘는 녀석들), 박나래(나 혼자 산다), 전현무(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인기상=송성호 유규선 강현석 임송(전지적 참견 시점)
▲베스트 팀워크상=일밤-궁민남편 팀
▲베스트 커플상=박성광 임송(전지적 참견 시점)
▲MC상=김성주(일밤-복면가왕)
▲특별상=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팀
▲PD상=진짜 사나이 300 팀
▲올해의 작가상=여현전(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김신영(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라디오 부문 우수상=김제동(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정선희(지금은 라디오시대)
▲라디오 부문 신인상=안영미 최욱(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 양요섭(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화사(나 혼자 산다), 강다니엘(이불 밖은 위험해), 감스트(진짜 사나이 300)
▲뮤직·토크 부문 신인상=미나(쇼! 음악중심), 승관(뜻밖의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