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국 출석' 지시…꽉 막힌 '김용균法 연내 처리' 뚫었다
2018-12-27 18:03
靑 "3당 원내대표 합의에 큰 영향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기 위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전격 지시했다.
이에 여야는 이날 '김용균법' 처리와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따른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합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조 수석의 국회 운영위 참석 문제로 김용균법 처리의 진척이 없다고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후 한 수석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여야 3당의 합의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뜻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