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 2심서 징역 2년 6개월 받아

2018-12-27 13:21
형량 6개월 감소, 벌금 130억원

동아에스티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

불법 리베이트와 횡령 등 혐의로 복역 중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2심 재판에서 형량 6개월을 감면받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 제1형사 재판부는 27일 열린 항소심 판결에서 강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벌금은 1심과 동일하다.

강 회장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회사 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 중 일부를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로 사용하는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함께 재판을 받은 김원배 동아에스티 전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벌금 130억원을 선고 받았으며, 허중구 용마로지스 전 대표는 징역 1년 6개월, 조성호 동아에스티 전 영업본부장은 1년 6개월 판결을 받았다. 1심과 같은 형량이다.

또 재판부는 1심과 동일하게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동아에스티 주식회사에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