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투자심리...원·달러 환율 하락 우위
2018-12-27 09:38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2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 재무부의 은행 유동성 점검으로 위험회피 움직임이 극심했던 가운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인 케빈 하셋이 이를 잠재우는 발언을 내놓으며 미국 3대 증시는 5% 안팎으로 급등했고, 달러인덱스는 상승 마감했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원화가 견고한 흐름을 확인함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인덱스 상승보다 위험회피 해소에 연동되며 하락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또한 하락 압력 더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하락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