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하루 1분 경제상식 - 바이럴 마케팅
2018-12-26 16:13
바이럴 마케팅이란, 네티즌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이나 제품의 홍보가 자발적으로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흥미로운 영상이나 사진 등이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확산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상이나 사진이 화제가 되면 그 안에 포함된 제품 또는 기업의 정보도 알려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가 생기는 것이죠.
바이럴 마케팅은 2000년 말부터 확산되면서 새로운 인터넷 광고 기법으로 주목받게 됐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은 입소문 마케팅과 유사하지만, 전파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입소문 마케팅은 정보제공자가 중심이 되지만, 바이럴 마케팅은 정보 수용자가 중심이 돼 퍼져 나갑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바이럴 마케팅으로 매우 큰 영향을 받는 산업 비중은 13% 정도로, 영화‧방송‧의류‧스포츠용품 등이 포함됩니다.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는 산업은 54% 정도로 추정됩니다.
바이럴 마케팅에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를 활용하면 전파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또 한정판을 만들면 소비자 심리를 자극해 효과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티즌의 참여를 활용하거나, 제품 정보를 알려준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접근법도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바이럴 마케팅은 아무래도 네티즌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재미있거나, 유용하거나, 독창적이거나, 논쟁적인 영상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논쟁적인 영상은 자칫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이럴 마케팅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무명의 작은 믹서기 제조회사인 ‘블렌드텍’은 CEO 톰 딕슨이 직접 출연하는 동영상에서 다양한 제품을 갈아버리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습니다. 아이폰과 갤럭시를 믹서기에 넣고 동시에 갈아버리는 영상도 올린 적 있습니다. 이 영상은 클리오광고상 바이럴 비디오 동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