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완공
2018-12-26 10:36
새빛왜목 1년 여 공사 끝에 화려한 모습 드러내
국내 최고 규모의 해상 조형물인 충남 당진 왜목마을의 상징조형물 ‘새빛왜목’이 1년 여 공사 끝에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왜목마을 오작교로부터 130미터 앞 해안가에 조성된 ‘새빛왜목’은 가로 9.5미터, 너비 6.6미터, 높이 30미터 규모다.
이는 국내 해상 조형물 중 가장 유명한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8.5미터)보다 약 3.5배 높다.
특히 야간에는 조형물 상부에 설치된 나선형의 LED 조명이 은은한 빛을 발현해 낮과는 다른 느낌과 분위를 선사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새빛왜목’은 왜목마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본래 왜목마을의 이름은 왜가리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한 설과 다리와 같이 좁은 땅으로 연결되었다 하여 왜목이라 불렀다는 설 등 다양한데, ‘새빛왜목’은 왜가리의 목에서 유래했다는 설에 따라 형상화 됐다.
시 관계자는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한 것처럼 해와 바다, 하늘을 품은 새빛왜목은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로 유명한 왜목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의 내일을 향한 날갯짓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해 꼭 왜목에 오셔서 새빛왜목과 함께 인생사진도 찍고 새해 소망을 빌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새빛왜목’은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의 영향으로 감소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억 원을 투입돼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