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2018 시즌 경정 순조롭게 마무리
2018-12-24 13:56
경륜경정사업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끝나면서 그 어느때보다 길었던 시즌이지만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고 24일 말했다.
▲ 심상철 그랑프리 제패! 여자 선수들 미사리 장악
거의 모든 대상 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현 경정 최강의 선수로 꼽혔던 심상철이 유독 그랑프리하고는 인연이 없었는데 드디어 지난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오랜 숙원을 달성했다. 그것도 지난 시즌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응선에게 설욕 아닌 설욕을 하며 우승을 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드라마틱하다.
이들 입상에게 다소 가리기는 했지만 이번 결승전 편성을 보면 여자 선수들이 무려 3명이나 포진돼 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사실 올 시즌은 여자선수들의 한 해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약이 도드라졌다. 최근 경정의 흐름이 직선력쪽에 조금 더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남자 선수들에 비해 체중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여자 선수들이 유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약점으로 꼽혔던 스타트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에 비해 그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존재감 만큼은 절대 밀리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 신형 모터, 15기 신인 선수 투입
다만, 후반기에 실시된 펠러 개인 지급제로 인해 선수들이 새로운 모터, 보트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고 신인들도 내년 시즌부터는 좀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쌍복승식 첫 도입
운영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삼쌍승제가 첫 도입되었고 올 11월부터는 쌍복승제가 신설됐다. 쌍복승이란 1착을 맞추고 2, 3착을 순위에 관계 없이 적중시키는 방법으로 배당은 높지만 1, 2, 3위를 순서대로 맞춰야하기 때문에 적중이 쉽지 않은 삼쌍승 방식을 좀 더 보완해서 나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더 넓은 승식 선택의 방식을 제공하며 삼쌍승, 쌍복승식 모두 상당한 호응을 얻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