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확실한 호재 없이 등락 반복할 듯
2018-12-21 09:54
美 금리인상 여파…불안정한 움직임 지속 전망
21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다. 확실한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베트남도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0.11% 빠진 918.24포인트(p)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98% 뛴 190.98p로 마감했다.
베트남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정책이 베트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당분간 불안정한 시장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투자자들에게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SHS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낮은 유동성으로 920p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가 이 구간에 있을 때 투자자들은 섣부른 투자를 제한하고 지수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하는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오비엣증권(BVSC)은 “다수의 기술지표가 과도한 매도의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시장은 향후 기술적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반등한 VN지수는 932p~934p 구간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