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美금리인상·셧다운 우려에 뉴욕증시 급락…다우 2%↓
2018-12-21 06:47
[사진=신화·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연방정부 셧다운(폐쇄) 우려로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4.06포인트(1.99%) 내린 2만2859.60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이틀에 걸쳐 800포인트, 지난 5거래일 내내 1700포인트 넘게 추락하며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S&P500지수는 2467.42로 39.54포인트(1.58%)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08.42포인트(1.63%) 떨어진 6528.41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9.7% 떨어져 약세장 진입(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을 목전에 뒀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0% 넘게 떨어지며 2조3900억 달러에 이르는 시가총액 손실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30을 웃돌았다. VIX는 보통 10~20 사이에서 움직인다. 20을 웃돌면 변동성이 높다고 본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연준의 금리인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다. 영국 FTSE100지수는 0.80%, 독일 DAX지수 1.44%, 프랑스 CAC40지수는 1.7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