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美 금리인상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2018-12-20 13:20
미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확대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시장 기대보다 덜 완화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 주가는 하락했고,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날 회의에서 유 수석부원장은 외화유동성과 원화유동성, 자본시장, 금융회사 건전성, 가계, 기업 등 부문별 '위기 상황 대비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도 점검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은행 5곳, 외국계은행 지점 3곳의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 여건 영향을 점검한다.
오 부원장보는 은행들에 대해 보수적인 외화유동성 관리 기조를 유지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