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워마드 조롱·악플 논란…경찰 수사 착수, 강력 대응 시사

2018-12-20 09:49

강릉 펜션 사고 학생들 빈소 준비 [사진=연합뉴스 제공]


워마드 등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강릉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대성고 3학년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러한 모욕성 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강릉 펜션 사고 관련 사이버 순찰을 실시하고 모욕성 게시물을 발견하면 내사에 착수한다.

아울러 해당 글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워마드 게시판에는 이번 사고를 희화화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회원은 "이번 펜션에서 X진 것들 다 자집애"라며 "지금 10마리 중 3마리는 재기했고 7마리는 의식불명"이라고 썼다. 이어 "햇님 복권과 문재앙 탄핵을 위한 좋은 인신 공양"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글쓴이는 "사람들이 강간당하고 살인 당해도 관심 한번 없더니 고작 남자 몇명이 죽었다고 애도하냐"고 적었다. 이외에 "상쾌하고 훈훈한 소식", "유충들 청소해준다" 등의 댓글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