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 180일간의 실험 발표회’ 개최
2018-12-19 16:23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화성시가 운영과정을 전문가들과의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운영방안 찾기에 나섰다.
화성시는 19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 180일간의 실험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비롯해 대전 강원 울산 부산 등 32개 시·군·구의 정신건강관련 기관 실무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용진 강북삼성병원 전문의의 ‘해외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 고찰’ 발표를 시작으로, 전준희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의 ‘화성시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 180일간의 실험’이 소개됐다.
최종명 시 보건행정과장은 “지난해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으로 무분별한 정신병원 입원은 어려워진 반면 입원환자의 퇴원은 늘어나는 추세”라며, “화성시의 사례를 토대로 전국 지자체가 함께 고민해 보다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6월 위기대응팀 신설을 시작으로 경찰, 소방서, 읍면동 내 맞춤형복지팀 등으로부터 위기상황 발생 정보를 전달받아 전문요원 현장 투입 및 지역 병원과의 핫라인을 통한 대응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올해 165건의 위기사례를 접수했으며, 현장 출동 129건을 비롯해 병원에서 야간전화 상담 17건, 야간 시간대 집중사례관리 115명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