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국회의사당서 택시업계 대규모 집회 예고

2018-12-19 05:55
세종시, 운행 중단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추진… 집회 당일 버스증차·운행시간 연장 계획

 세종특별자치시청 전경 [아주경제 DB]

이달 20일 오전 4시를 기점으로 24시간 동안 전국 각지 택시운행 중단이 예고됨에 따라 시민 불편이 발생될 것으로 판단, 비상수송대책이 실시한다.

택시운행 중단 사태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역내에서 운영되는 법인택시 5개사와 개인택시조합 다수의 택시들이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보고 대책을 강구했다. 시청 내에 상황실을 설치, 시내버스 증차 및 운행시간 연장 등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20일 당일 990번, 900번 버스의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예비차량 투입 등 추가적인 증차도 검토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운행 중단으로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시간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당일에는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불편 최소화 위해 추가 버스 투입 등 택시업계에 운행중단 철회 등을 지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택시와 특별교통수단은 정상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