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권진아', "유희열 까다롭다, 지금부터 굶어보라" 주문(?)···샘킴 25kg 감량 미남력 상승

2018-12-18 14:15

[사진=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가수 권진아와 샘킴이 달달한 보이스로 겨울 추위를 녹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코너 '라이브 초대석'으로 꾸며져 가수 권진아, 샘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깜찍 윈터송을 발표한 권진아가 놀러왔다"고 박수를 쳤다. 이어 "머리를 짧게 잘랐다. 배우인 줄 알았다"며 그의 달라진 머리스타일을 캐치했다.

시청자들도 "안테나 메인 진아씨가 나왔다. 머리 바꾸셔서 그런지 신인 배우인 줄 알았다"고 맞장구쳤다. 권진아는 "의도한 건 아니다. 근데 너무 편하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뒷머리를 아예 밀어버렸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최화정은 "원래 여자들은 사연이 있어서 머리를 자른다던데"라고 추궁을 했다. 하지만 권진아는 "그냥 예전부터 하고 싶어서 잘랐다"고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최화정은 "어제 앨범이 나왔다고 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권진아는 "어제 싱글 앨범이 하나 나왔다.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윈터송이다"고 답했다.

권진아는 지난 17일 싱글 '이번 겨울'을 발표했다. 

권진아는 "약 1년 7개월 만에 나온 곡이다. 컴백은 원래 2월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근데 겨울 곡을 하나 써놨었다"며 "어느날 엄마랑 집에서 잡채 먹다가 대표님이 전화 하시더라. 지금부터 굶어보라고 하셔서 뭔 얘긴가 싶었다. 그때부터 7일동안 녹음하고 작업을 마무리해서 발매했다"고 전했다.

또 권진아는 이번에 작사, 작곡, 편곡까지 직접 참여했다. 권진아는 "편곡까지 참여한 건 처음이라서 어제 발매 됐을 때 너무 떨렸다"고 고백했다.

권진아는 "좋은 곡 아니면 유희열 대표가 컨펌을 안 해주시는 것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좋은 게 아니라 진짜 좋은 곡을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권진아는 "그만큼 앨범 한 곡, 한 곡에 정성을 들인다"고 강조했다.

샘김은 살이 많이 빠졌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데뷔 때랑 비슷하긴 한데 그때 제일 말랐던 시절이니 정말 감사하다. 제가 원래 93kg 나갔었다가 25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화정은 "요즘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었고 샘김은 "오리고기다. 왜 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샘김은 지난달 첫 정규 1집 'Sun And Moon'을 발매했다. 최화정은 "아이유가 샘 김의 앨범을 듣고 올해의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샘김은 "그거 보고 울 뻔 했다.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작업한 팀과 함께 '우리 잘했다!'고 기뻐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샘김은 이번에 지코, 크러쉬랑 작업했다. 그는 "저랑 앨범을 같이 작업한 팀이 있다. '뜨거운 만두'라는 팀인데 피아니스트 누나가 지코·크러쉬와 인연이 있다"라며 "우리가 작업했던 것을 들려줬고, 좋다고 해서 같이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샘김은 "이번 정규 앨범 타이틀 곡 'It's you'는 지코 형과 함께 작업했다. 믹싱도 다 신경 써주셨다"라며 "크러쉬랑 작업하면서 반려견 두유도 만났다. 정말 좋은 형이다"라고 지코, 크러쉬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권진아는 "어제 싱글 앨범이 하나 나왔다. 윈터송이다"고 답했다.

한편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매주 월~일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